*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영화와 캐릭터를 통해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해 왔습니다. MCU의 독특한 매력은 각 영화가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커다란 서사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거대한 이야기는 인피니티 사가를 통해 정점을 찍고, 현재는 멀티버스 사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블의 방대한 이야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영화를 올바른 순서대로 감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CU 영화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봉 순서로 감상하는 방법과 시간 순서대로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개봉 순서는 각 영화를 실제로 극장에서 처음 선보였던 순서대로 보는 방식이며, 시간 순서는 영화 내에서의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적 흐름에 따라 감상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소개하며, 마블 유니버스를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겠습니다.
1. 개봉 순서로 감상하는 방법
개봉 순서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마블 영화들을 이해하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개봉 순서대로 영화를 보면 MCU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각 페이즈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MCU는 각 영화에서 복선을 깔고 그 복선들이 나중에 해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개봉 순서대로 감상하면 이야기의 흐름이 더욱 매끄럽게 느껴집니다.
페이즈 1 (2008~2012)
페이즈 1은 마블의 시작을 알리며, 주요 히어로들의 기원과 어벤져스의 결성을 다룹니다.
아이언맨 (Iron Man, 2008)
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2008)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페이즈 2 (2013~2015)
페이즈 2에서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이야기를 확장하고, 새로운 영웅들과 빌런을 소개합니다.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토르: 다크 월드 (Thor: The Dark World, 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앤트맨 (Ant-Man, 2015)
페이즈 3 (2016~2019)
페이즈 3는 인피니티 사가의 클라이맥스를 다루며, 타노스와의 전투를 중심으로 여러 영웅들이 협력하는 이야기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캡틴 마블 (Captain Marvel, 2019)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
페이즈 4 (2021~2022)
페이즈 4는 엔드게임 이후, 멀티버스를 탐구하며 새로운 영웅들과 위협을 소개합니다.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202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 이터널스 (Eternals, 20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2021)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토르: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 202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2022)
페이즈 5 (2023~)
페이즈 5는 멀티버스와 더 넓어진 세계관을 다루며, MCU의 확장된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202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2023)
2. 시간 순서대로 감상하는 방법
시간 순서대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이야기의 흐름을 역사적인 순서대로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각 영화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시간순으로 영화를 보면, 캐릭터들의 성장과 사건의 전개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간 순서 감상 리스트
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2011)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MCU 시간상 가장 먼저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2. 캡틴 마블 (2019)
1990년대를 배경으로, 캐롤 댄버스가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3. 아이언맨 (2008)
토니 스타크가 첫 번째 아이언맨 슈트를 제작하고, 히어로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4. 아이언맨 2 (2010)
아이언맨의 첫 번째 활약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며, 토니 스타크가 자아를 더 확립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5. 인크레더블 헐크 (2008)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신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시간 순서상 아이언맨 2와 같은 시점에서 벌어집니다.
6. 토르: 천둥의 신 (2011)
아스가르드에서 쫓겨난 토르가 지구에서 인간들과 교류하며 히어로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7. 어벤져스 (2012)
지구에 닥친 외계 위협에 맞서 어벤져스가 처음으로 결성되는 영화입니다.
8. 아이언맨 3 (2013)
어벤져스 이후, 토니 스타크가 PTSD를 극복하고 새로운 적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9. 토르: 다크 월드 (2013)
토르가 이터(에테르)를 둘러싼 다크 엘프와의 전투를 벌이며,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1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스티브 로저스가 냉전 시대의 인물인 버키 반스를 만나고, 새로운 적과 대립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은하계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영웅들이 모여 팀을 결성하고 은하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1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201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첫 번째 영화의 바로 다음 이야기를 다룹니다.
1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어벤져스 팀이 울트론이라는 인공지능과 싸우며 세계를 지키는 과정을 그립니다.
14. 앤트맨 (2015)
스콧 랭이 앤트맨 슈트를 착용하고 히어로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과정을 그립니다.
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어벤져스 팀 내에서 갈등이 발생하며, 히어로들 간의 대립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16. 블랙 팬서 (2018)
와칸다의 왕위 계승과 그에 따른 도전, 그리고 티찰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17.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와의 사건 이후, 자신의 능력과 책임을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18. 닥터 스트레인지 (2016)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의사에서 마법사로 변모하는 과정을 다루며, MCU의 마법 세계를 소개합니다.
19. 토르: 라그나로크 (2017)
토르가 라그나로크라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헐크와 재회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20. 앤트맨과 와스프 (2018)
앤트맨과 와스프가 힘을 합쳐 새로운 위협에 맞서며, 퀀텀 영역에 대한 탐구를 이어갑니다.
2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우주의 절반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어벤져스가 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22.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타노스의 파괴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가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되찾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2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어벤져스의 사건 이후, 피터 파커가 새로운 위협과 맞서며 자신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결론: MCU를 제대로 즐기는 감상 순서
MCU는 방대한 스토리와 연결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들을 올바른 순서로 감상하면 더욱 흥미롭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봉 순서로 영화를 감상하면 MCU의 성장 과정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으며, 시간 순서로 감상하면 각 영화 속 사건들의 연대기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감상 방법을 참고하여, 마블의 방대한 유니버스를 온전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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